[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변호단][사후 보도자료] 후쿠시마 오염수의 생물 농축과 건강 영향_후쿠시마 해양투기 3년 국회 세미나

2026-08-27 118

수신: 각 언론사 사회부/환경부/의학전문/정치부 기자, 편집국
보도 시점: 바로 보도
제목: 후쿠시마 오염수의 생물 농축과 건강 영향 국회 토론회 개최
일시: 2026년 8월 27일 (목) 오후 2시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주최: 민변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저지를위한 헌법소원 변호단, 국회의원 박지혜·서왕진·윤종오, 책임과학자연대, 반핵의사회, 탈핵신문, 탈핵법률가모임해바라기
문의: 김영희 변호사(010-5005-1178,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헌법소원 변호단 변호사)

민변 김영희 변호사(오른쪽)와 백도명 교수

 

민변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저지를위한 헌법소원 변호단, 국회의원 박지혜·서왕진·윤종오 등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생물 농축과 건강 영향>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일본 시민의 해양조사 활동
토론회 첫 발제에 나선 스즈키 유즈루(SUSUKI YUZURU) 도쿄대 명예교수는 방사성 물질이 물로 흘러가면 가장 먼저 영향받는 것은 수생 생물이라고 했다. 스즈키 교수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일본 시민의 해양조사 활동을 소개했다. 이와키 방사능시민측정실은 2011년 후쿠시마 사고로 피폭 피해를 당하는 아이들과 지역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주민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들은 시민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베타선 측정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타선은 삼중수소, 스트론튬, 세슘 등에서 나온다. 측정실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앞바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등 감시 활동을 한다. 또 발전소 앞바다 방사능 오염지역에 사는 물고기의 건강 상태도 조사한다. 그 결과 발전소 앞바다에서 채집한 볼락류에서 이상이 발견되었다. 연골이 신장과 비장에서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악성이나 양성의 종양은 아니지만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물고기 이외 바다생물(해안동물)의 경우 후쿠시마 사고 이후 격감했다고 한다. 특히 대수리류(고둥)의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남측 약 1km 지점의 고둥에 연중 성숙 현상이 나타났는데 방사능 영향이라고 특정할 수는 없으나 유해한 물질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즈키 교수는 “증거가 없는 것은, 없는 것의 증거가 아니다”라는 티모시 무소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수생생물 영향 조사를 앞으로도 게속 하겠다고 했다. 스즈키 교수는 도쿄전력이 해양생물 사육 시험 결과 해수로 희석한 ALPS 처리수(삼중수소 1500Bq/L)에서 광어를 사육했더니 축적이 없었다고 주장한 점을 반박했다. 먹이에 유기결합한 삼중수소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는 당연하고 도쿄전력이 해양환경 실태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즈키 교수는 삼중수소 이외 요오드129 핵종의 고시농도 한도는 9Bq/L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도쿄전력이 고시농도 한도에 가까운 요오드129를 방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발표 PPT 자료 23쪽). 이는 해조류와 갑상선 등 특정 부위에 축적되므로 동향 파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스즈키 교수는 수생생물 조사는 특히 빈약하고, 극히 취약한 가능성이 있으며, 이 점을 밝히고 싶다고 했다.

 

백도명 교수, 삼중수소와 생물증폭
백도명 교수는 삼중수소와 생물증폭에 관해 설명했다. 식물 플랑크톤은 삼중수소를 생물농축한다. 식물플랑크톤을 삼중수소수에 노출한 뒤 홍합의 먹이로 공급한 결과, 두 식물플랑크톤은 모두 조직 내 삼중수소를 유기결합형 삼중수소(OBT)로 전환했으나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홍합 내 삼중수소 농도는 섭취량에 비레해 선형적으로 증가했다(자료집 32쪽 참조). 2011년 2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의 <지진 재해/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현 연안의 어패류 군집 변화 보고서>는 갑각류와 성게, 불가사리 등 극피류가 많이 감소했다고 발혔다는 점을 소개했다. 어획 활동이 줄었음에도 어패류가 증가하지 않는 것은 방해 요인이 존재함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일본 NIES가 2012~2024년 독립적으로 수행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후쿠시마현 연안 대형저서생물 군집의 10년 모니터링> 보고서는 가자미류, 쥐노래미류, 게류, 새우류, 성게류, 불가사리류 등이 지난 10년 감소했으며 전반적인 회복을 보디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판새류(상어, 가오리, 복어류, 갑오징어류는 증가 개체 증가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생태계 전체의 단순 붕괴하기보다 먹이망 구조 재편을 시사한다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백 교수는 생물증폭 평가를 위한 연구를 적절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먹이사슬 경로, 시간 설계, 공간 설계, 분석 품질보증, 동시 시료 채취, 저서 경로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집 46쪽 참조)

 

토론 내용


–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학 명예교수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는 가능한가?>
토론 내용 : 장정욱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폐로는 가능한가 그리고 저선량 내부피폭은 안전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토론했다. 장교수는 “삼중수소수의 생물학적 반감기(10일)과는 달리 유기결합형 삼중수소(OBT2)는 200∼500일로서, 체내에 흡인되면 즉 ’10μm의 좁은 범위가 집중적인 피폭’을 받으므로 낮은 에너지라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바닷물만 측정해서는 생태계의 안전을 알 수 없다>
토론 내용 : 이정윤 대표는 일본과 IAEA가 제공하는 방류 자료만을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류가 기준에 맞게 이뤄지는지를 감시하는 것과, 바다와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것은 서로 다른 과학적 과제다. 지금까지의 감시는 전자에 집중돼 있다. 이제는 후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바다가 우리에게 묻는 것>
토론 내용 : 김해창 교수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험을 이미 입증된 사실처럼 과장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특히 장기간 저농도 방사성물질에 노출되는 수생생물의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중요한 지적이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시민사회가 생물 농축의 문제에 대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 강사 이력

스즈키 교수

○ 스즈키 교수(鈴木譲) 이력
1948년생(78세) 도쿄 거주
도쿄대학 명예교수, 타카기 진자부로 시민과학기금 이사

 

<연구자로서의 걸음>
1976년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계연구과 수산학 전문과정 수료 (농학박사)
도쿄대학 농학부 수산학과 조수, 조교수를 거쳐 2000년 교수,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부속 수산실험소 (하마나호 벤텐지마) 2013년 정년퇴직, 도쿄대학 명예교수
전문 분야: 어류면역학(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메커니즘), 어류게놈육종연구(게놈 정보를 유용한 품종 작출에 응용)

 

<환경 문제에 대한 활동>
학생 시절부터 자연보호 활동에 관심을 가짐. 1990년대에는 도로 반대 운동에 몰두하여 원고단의 선두에 서서 행정소송에 참여 (최고재판소에서 패소 판결)
2012년 타카기 진자부로 시민과학기금 선공위원, 2018년 동 이사 취임
2013년 후쿠시마의 방사선 오염 지대에 서식하는 잉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조사 개시
2015년 이후 원전 앞바다의 해양조사에 참여. 생선의 건강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 조사

 


○ 백도명 교수 이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런던 대학교 산업보건학 석사
하버드 대학교 산업보건학 박사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현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에서 활동
현 환경보건시민센터 대표

백도명 교수

백도명 교수는 현재 백 교수는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에서 한국의 암 진단과 관리에 있어 직업과 환경 정보가 제대로 수집 평가되어 예방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연구와 활동을 한다.백 교수는 30년 넘게 안전보건을 연구했다. 백 교수는 직업과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한 암 발생과 관리 연구를 통해 직업·환경성 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석면제품 제조를 2009년 마침내 금지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환경부의 석면구제법 제정에도 일조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 작업환경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한 조혈기암을 직업병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유사한 건강장애를 보상하는 기준을 제시해 적극적 문제해결을 위한 중재가 이뤄지도록 힘썼다. 이외에도 원전 주변 주민들의 암 발생, 라돈침대 사용자들의 암 발생 등을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환경 피해자들의 피해 양상을 드러내는 활동을 했다.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선정한 ‘2020년 대한민국 인권상’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붙임] 토론회 자료집2026_8_27_후쿠시마오염수의_생물농축과_건강영향_국회세미나_자료집

첨부파일

2026_8_27_후쿠시마오염수의_생물농축과_건강영향_국회세미나_자료집.pdf

백도명 교수.jpg

스즈키 교수.jpg

민변 김영희 변호사(오른쪽)와 백도명 교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