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소식] 민변 경남지부 소식

2010-07-28 60


민변 경남지부 소식
 




 회원 여러분, 이 푹푹찌는 더위에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 뉴스레터가 발송될 쯤엔 아마도 대부분 휴가를 즐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도 빨리 이 원고를 넘기고 휴가를 떠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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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라는 제목에 걸맞게 ‘뉴스’를 전해 드려야 하는데 경남 지부는 운영과 활동이 너무도 안정적인지라(?)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하던 활동을 계속 해나가고 있는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어 과연 새로운 소식이 뭘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지난 5월 제가 신임 총무로 선출이 된 것이 가장 큰 이슈라는 결론을 임의로 내렸습니다! 경남 지부는 현재 회원 수가 10명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라 사무국장이라는 호칭보다는 총무라는 호칭이 훨씬 잘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제가 경남 지부에 가입을 한 때가, 서울에서의 로펌 생활을 접고 2세를 하나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으로 고향인 창원으로 내려온 2007년입니다. 가입 당시에 제가 최연소이자 가장 후배 기수였는데 2010년 현재도 역시 막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젊은 피 수혈이 경남 지부의 최대 현안 사업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2004년 부산지부로부터 독립하여 따로 떨어져 나온 뒤 회원 수가 정체 상태에 있다가 최근 2명 정도가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특별한 현안 사업이 없어 단결된 힘을 보일 기회가 없었던 탓이었다고 스스로 위로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전에서 열린 민변 지부자 대표회의에 가보니 다른 지부들은 크든 작든 사업들을 하고 계신 것을 보고 신임 총무로서 반성과 함께 조직 활성화에 대한 굳은 결의를 다지고 왔습니다. 우선 회원들끼리의 만남을 정례화 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다른 전문가 단체들과 연대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사업(예를 들면 대중 강연)을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4대강 국민소송과는 별개로 함안보 등 낙동강 유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소, 고발 사건과 변론이 필요한 사건에 대해 지부 차원에서 공동 변론을 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함안보 크레인 위에서 활동가 2분이 농성 중에 있고 일부 다른 현장 활동가 분에 대해서는 이미 건설회사 측에서 고소장을 접수해 놓은 상황입니다. 우선 지부 선배님들에게 현장 상황을 설명 드리기 위해 제가 의사분들과 함께 함안보 크레인 위에 올라가 볼 계획입니다. 앗,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크레인 아래에 진압을 위한 경력이 모이고 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비 미납 회원이 생기지 않도록 악착같이 회비를 걷어서 본부의 재정난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생각입니다.

 
모든 민변 회원들이 받아 보는 뉴스 레터에 이렇게 저희 경남 지부의 계획을 말씀드렸으니 이제는 꼼짝없이 지켜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과 책임감을 저희 경남 지부 선배님들과 제 스스로에게 심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이 지면을 이용하였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고, 앞으로 경남 지부의 왕성한 활동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신임 총무의 편지를 끝맺을까 합니다. 즐거운 휴가들 보내세요~




– 글 / 박미혜 변호사 (경남지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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