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활동] 민변교육위원회 공부모임 참가 후기_김화철 변호사

2011-04-29 115


민변교육위원회 공부모임 참가 후기


 


글_김화철 변호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녕하세요 민변 교육위원회 소속 김화철 변호사입니다. 변호사가 되기 전부터 민변 활동에 관심이 있었지만, 사회에 나와 변호사 일을 하다 보니 주어진 업무와 일상에 쫓겨 그 동안 거의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 민변에 나오면 오히려 이질적인 느낌마저 생겼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의 부담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1달 전 교육위원회 위원장이신 김기현 변호사님을 우연히 성남법원에서 뵈었는데, 공부모임을 나오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4월 공부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부모임의 주제는 사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이었는데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주제여서 관심을 가지고 다른 변호사님과 인턴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신선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달에는 참여하신 변호사님들의 수가 적어 모임 분위기가 다소 한산하였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철학과 교수님의 논문까지 찾아 차분한 목소리로 발표하신 김기현 변호사님, 날카로운 지적과 현장감 있는 발언으로 공부모임의 목적을 분명히 해주신 강영구 변호사님, 온화한 말투와 군더더기 없는 발언으로 공부모임을 뒷받침 해주신 김영준 변호사님, 독일 본 기본법과 바이마르 헌법 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냉철한 논리를 전개한 인턴님(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끝으로 항상 맑은 미소와 아름다운 웃음으로 어려운 시기의 교육위원회를 이끌어가시는 박재화 간사님. 모든 분들의 열의와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공부모임이 더욱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순자(荀子) 권학 편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천리마도 한 번에 열 걸음을 뛸 수 없거니와


노둔한 말도 열흘을 가면 아주 멀리 갈 수 있으니


그 공은 중도에 그만두지 않음에서 생긴다(功在不舍).


우리 모두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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