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위 스터디 워크샵

2015-03-25 1

2015. 3. 국제통상위 스터디 워크샵 후기

박일지 변호사

 

 

# 감금스터디

 국제통상위 2월 월례회 때 신입회원인 내게 딱 안성맞춤인 이야기가 나왔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 모르겠지만(아마 노주희 변호사님이었던 것도 같다), 신입도 들어왔고 FTA에 대해 기본 지식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으니, 어디 서울에서 멀고 도망(?)갈 수 없는 장소를 구해 하루 동안 감금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소위 ‘감금스터디’를 하자는 것이다.

 감금스터디, 뭔가 색다르고 기본적인 개념을 배울 수도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은 느낌에,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날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 FARM LIFE에서의 스터디

 그런데 그 날이 다가올수록 ‘설마 정말 거기까지 가서 스터디를 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감금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러한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에버랜드가 바로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 있고 주위에는 블루베리 등 밭과 뒷산이 멋들어지게 있는 정말 예쁘게 꾸며진 ‘FARM LIFE’2층 팬션이었으니까 말이다.

통상1

 하지만 이동화 간사님과 자원활동가 문정빈님이 스터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먹을 것들을 풍부하게 준비해주신 상태에서, 우리 국제통상위의 정신적 지주이신 송기호 변호사님을 비롯해서 주력 부대가 속속 도착하자, 약 4시간에 걸친 우리의 스터디 대장정이 정말이지 시작되고 말았다.

통상2

 이번 스터디를 통해 FTA가 대체적으로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WTO와 FTA 각각의 내용 중에서 무엇이 쟁점이 되고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발표자인 노주희 변호사님을 통해 관세양허표를 읽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각자 핸드폰으로 직접 관세청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 HS CODE를 검색해보니 무척 재미있었다.

 

# 밤샘 음주와 아침 산책

 통상3 통상4

 스터디가 끝난 후 고기파티가 시작되었다. 돌아가며 국제통상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나 포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새로운 국제통상위 위원장으로 송기호 변호사님을 추대하며 다시 한 번 의기투합을 하며, 그렇게 즐거우면서도 소소한 이야기꽃을 밤새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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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주변 살피기에 능하신 송기호 변호사님을 따라 모두들 함께 주변 산책을 했다. 시원한 바람, 상쾌한 공기, 부드러운 햇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정말 만족스러운 아침 산책이었다. 다음 감금스터디는 언제 어디서 또 하게 될지 다시 설레기 시작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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