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위][성명]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내 언론인 폭행 사태를 규탄한다. 권성동은 즉각 사퇴하라.

2025-04-17 84

[미디어언론위][성명]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내 언론인 폭행 사태를 규탄한다. 권성동은 즉각 사퇴하라

 

  1. 국회의원이자 공당의 원내대표가 국회 내에서 본인에게 질문하며 취재하는 기자를 폭행하고 폭언하는 일이 발생했다. 어제 (2025. 4. 16.) 뉴스타파의 이명주 기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취재를 위한 질문을 시도했다. 그런데 권 의원은 자신에게 질문하던 위 기자의 손목을 붙잡은 뒤, 기자의 항의를 무시한 채 강제로 수십미터를 끌고 갔고, 기자의 소속 언론사를 ‘지라시’라고 폄훼하기도 하였다.

 

  1. 권 의원은 기자에 대한 폭행을 저지른 뒤,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었다며 사과는커녕 자신의 잘못을 궤변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현장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기자가 권 원내대표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알 수 있고,그 외 권성동 원내대표의 폭력행위를 정당화할 만한 사정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권 원내대표가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에 대하여 처음부터 적대적, 고압적 태도를 보이다가 스스로 화를 주체하지 못하여 물리적 폭행을 행사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1.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국회의원들의 사적인 전유물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회에 출입하는 언론사와 기자의 취재와 보도에 대한 권리는 특별히 폭넓게 인정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공당의 원대 대표라는 자가 자기 당에 대하여 비판적인 언론이라는 이유로 취재를 단순 거부하는 것을 넘어서 물리적 폭행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자신에게 비판적 언론인을 그 취재 과정에서 폭행한 것은 형사법상 처벌 대상이기도 하지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다. 더구나 자신의 불법적 행동에 대하여 일말의 반성도 없는 권성동의 뻔뻔한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1. 우리 위원회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내 언론인 폭행 사태를 엄중히 규탄한다. 권성동은 공당의 원내 대표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권성동은 즉시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 우리는 국회가 국회의원 권성동에 대한 징계절차를 즉각 진행할 것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4월 17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회

 

20250417 [미디어언론위원회][성명]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내 언론인 폭행 사태를 규탄한다. 권성동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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